크록스 세탁 매직블럭으로 간단한 세척방법

요즘 날씨가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이 안가고 있어요

날씨가 이렇게 오락가락해도 되는 건가요...

 

요즘 같은 날씨에 자주 찾게 되는 크록스!

이제 필수품이 될 크록스에게 필요한건 세탁입니다

 

크록스는 너무 편해서 매년마다 잘 애용하고 있어요

보통 한철 신고 버리고 다시 구매하고를 반복했었는데

미처 버리지 않고 굴러다니던 크록스를 발견했답니다

 

버릴까... 하다 문득 궁금해진 세탁방법을 찾아보니

간편한 것 같아 저도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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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더러워진 크록스와 매직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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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구매한 매직스펀지

 

매직블럭은 청소 필수품으로 여기저기 사용하기가 편리해서

늘 쟁여두고 있었는데 마침 크록스 세탁에도 쓰인다니

참 여러모로 고마운 녀석이네요 ㅋㅋㅋ

 

 

으... 더러운 크록스 등장

 

한철만 신었을 뿐인데 상태가 너무 지저분하네요

그만큼 요긴하게 잘 신고 다녔다는 증거겠죠?

 

사진을 찍고 나서 차마 이걸 공개해도 되나 싶었지만

크록스 세탁 후의 상태가 궁금하기도 했고 실험정신이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고난이 예상되네요...

 

원래 밝은 색을 선호했었지만 더 지저분해 보여서

검정색상으로 구매를 했더니 검정색상은 티가 안날뿐...

아래 흰색 띠 부분이 강제로 검은색으로 변했네요

 

 

저 크록스가 과연 어떻게 변할 것인가!

 

 

오? 처음에는 매직블럭으로 살살 문질러 줬더니

번지듯이 회색이 되길래 신기해서 신나게 박박 닦아줬어요

 

마치 기름이 번지는 것처럼 지워지는데

힘을 주고 닦으니 개운하게 닦이더라구요

 

 

오~

 

박박 닦고 나니 점점 흰색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계속 문지르다 보면 힘이 살짝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람이 있어요

 

그동안 크록스를 왜 처참히 내다 버렸을까 후회도 밀려오고

앞으로는 간편하게 세탁해서 신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매직블럭의 단점이라고나 할까요

세탁을 위해 계속 문지르다 보면 지우개똥? 처럼 뭉쳐서

떨어지는데 이게 은근 거슬리더라구요

 

크록스 재질 때문인지 매직블럭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면서

하수구에 잔뜩 쌓이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일단 세탁부터 끝내고 치우는 걱정 하기로 하고~

 

 

크록스 마크 부분도 꼼꼼하게 세탁해주고

구멍 사이사이도 한번씩 닦아내주면 속이 시원해져요

 

 

드디어 꼬질이 탈출!

 

이런저런 준비물 필요 없이 간편한 매직블럭으로만

크록스 세탁이 가능하다니 허리는 조금 아프지만 뿌듯하네요

 

 

세탁이 끝난 크록스 두 켤레

 

크록스 특성상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1시간 정도 세워두면

금방 마르고 다음날 바로 신을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른쪽 제꺼를 먼저 세탁한 게 사진에서도 느껴지시나요?

왼쪽 남편꺼 세탁하는 와중에 마르고 있던 게 보이네요

 

 

이제는 크록스 세탁방법도 알아냈으니 더 이상 밝은 색상을

눈물로 거절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ㅋㅋㅋ

 

올해는 흰색색상을 하나 구매해야겠네요~

물론 검정색상보다는 자주 세탁을 해줘야겠지만

조금 부지런해지면 깔끔하게 잘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